[전주MBC 자료사진]
◀ 앵 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잠시 뒤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전북에서도 1만7천937명의 수험생이 66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데요.
전주 동암고 시험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저는 지금 전주 동암고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입실 완료까지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이 하나둘 교문 안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영상 4도 안팎으로, 수능 한파는 없습니다.
두꺼운 외투 대신 교복 위에 얇은 패딩을 걸친 모습이 많습니다.
최근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조용한 수능 아침' 분위기는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나 단체 응원전은 사라지고, 학부모들이 인도에 서서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짧게 손을 흔드는 정도로 응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반드시 입실해야 하고, 8시 30분 이후에는 시험장 출입이 제한됩니다.
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챙겨야 하며,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 전자식 시계나 텀블러, 보조배터리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됩니다.
혹시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반드시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오늘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5시 45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마무리됩니다.
'황금돼지띠'인 2007년 출생자가 급증하면서 전북 지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896명 늘어난 1만 7천937명으로, 6년 만에 최다입니다.
지금까지 전주 동암고 앞에서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