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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드론축구는 예산 농단.. 특별 감사해야"
2025-11-07 110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지역 정치권이 전주시 드론축구 사업을 예산 농단이라 비판하며 사업 전반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오늘(7일) "드론축구 사업은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캠틱종합기술원으로 이어지는 카르텔이 예산을 사유화한 예산 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카르텔의 정점에는 캠틱이 있다"며 캠틱이 전주시의 지원 아래 드론축구 사업을 사실상 독점해 왔다고 꼬집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드론축구협회 비자금 의혹과 관련 "당시 사무국장은 해임됐지만 캠틱 원장은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고 담당 공무원은 승진하는 등 몸통은 건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더욱이 전주시가 지난해 "직접 감사 권한이 없다"며 시의회의 회계감사 요구를 거절한 것을 두고는 방패막이를 자처했다고 비판하며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드론축구 자체를 두고도 "스포츠로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산업통상부 인가 단체라는 이유로 예산을 받아갔지만 정작 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한 문체부 인가 등의 노력이 전무하다고 봤습니다.


혁신당은 시의회가 드론축구 사업과 전주시를 대상으로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하며 경찰도 전주시 지휘부 유착 의혹까지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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