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공부나 가사 등의 사정 없이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가 1년 새 7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5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2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 명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는 264만 1천 명으로 1년 새 7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쉬었음'으로 분류된 인구는 2022년 223만 9천 명, 2023년 232만 2천 명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남성은 지난해 대비 7만 9천 명 늘어난 반면 여성은 6천 명 줄었습니다.
청년층(15∼29세)의 경우 34.1%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쉰다고 답했으며,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38.5%)와 ‘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34.0%)이 주된 이유로 꼽혔습니다.
한편,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아니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계층을 뜻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70세 이상(28.1%), 60대(18.7%), 15∼19세(12.9%) 순으로 높았습니다.
성별로는 여자가 61.7%로 남자(38.3%)보다 비중이 높고,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36.9%), '재학·수강등'(20.2%), '쉬었음'(16.3%)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