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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탈출하고 싶다'.. 가족에 연락한 20대 2명 무사 귀국
2025-10-23 517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지인의 취업 소개로 캄보디아에 갔던 두 남성이 가족에게 탈출 의사를 전달한 끝에 무사히 귀국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캄보디아에 출국한 20대 남성 2명을 어제(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계받아 기초 조사를 마치고, 전북경찰청에 사건을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성 2명은 친구 사이로, 지난달 지인의 취업 소개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지난 7일 피해자 1명이 가족에게 '탈출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캄보디아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고, 두 남성의 신원과 여권 등을 확인한 현지 경찰은 이들 가족이 항공권을 대신 구매해 귀국하도록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1차 조사 결과 이들이 사기 범행을 위한 감금과 폭행이 있던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범죄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은 추후에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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