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이 관과 수의 등 장의용품을 비싸게 판매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실이 밝힌 주요 폭리 사례를 보면, 전북대병원장례식장의 경우, 실제 계약가가 329만 원인 '수의 8호' 제품을 507만 원에 판매했으며 경상대병원의 경우 계약가가 136만 원인 '수의 6호'를 210만 원에 판매해 왔습니다.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은 최근 3년간 112억 원을 벌어들여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 가운데 3번째로 수익이 많았으며, 전국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의 평균 마진율은 35.1%로 나타났습니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들이 유가족의 슬픔을 수익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공공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