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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독방 배정하고 뒷돈 받은 교도관 '구속'
2025-10-23 5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구치소 내 독거실 배정을 빌미로 수용자들에게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교도관이 구속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교도관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 명목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A 씨에게 돈을 건넨 변호사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B 씨가) 수사기관 조사에 모두 응하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주거가 일정한 점, 도망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7월 이른바 '독방 거래'에 관여한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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