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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사유화.사익 챙겨"..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2022-01-12 445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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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12) 법원이 이스타항공 관련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창업주 이상직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기업을 사유화한 총수에게

책임이 따라야 한다며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편의를 봐줄 수 없다며 법정 구속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스타항공 관련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의원.


자신은 전문 경영인에게 그룹의 경영을 맡겨

회사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수사단계에서부터 지금까지

검찰의 짜맞추기식 기소라고 주장해왔습니다.


◀ S Y N ▶ 이상직 국회의원 (지난 해 11월, 재판 출석)

"회사 경영과정에 정상적으로 일어났던 일들

같은데요.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반투명CG]

[하지만 1심 법원은

이 의원이 배임·횡령 등으로

회사에 7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우선 이스타항공 주식 524만주를

자녀가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헐값으로 팔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딸의 오피스텔 보증금과

포르쉐 차량의 렌트비는 물론

아들의 골프 레슨비 등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사용했다고 봤습니다.


[반투명 CG]

[재판부는 기업을 사유화한 이 의원이

명시적으로 혹은 묵시적으로 보고를 받으며

범행을 주도했다며,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던

이 의원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당당한 모습으로 법원으로 들어간 이 의원이

그대로 법정구속되면서

입장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 I N T ▶ 박이삼 위원장 /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다소 양형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이스타항공에서 아무 이유도

없이 해고된 노동자들이 조금이라도 그 한을

풀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주식을

백지신탁하지도, 제때 처분하지도 않아,

최근 국회 윤리기구로부터 제명 압박까지

받으며 정치적 사면초가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 st-up ▶

"이상직 의원은 이미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고

앞으로 2주 뒤엔 2심 선고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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