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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우려 공존", 대형마트 새벽배송
2026-02-13 129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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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 사태로 촉발된 정부의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방안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법 개정이 한창인 가운데 농민과 유통조직은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노동계와 소상공인들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휴를 앞두고 전주의 한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선물세트로 나갈 배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주 완주가 산지인 배와 복숭아, 딸기를 주로 취급하는데 대다수는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로 보내집니다.


이곳 역시 최대 관심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 논의입니다.


[이병각 / 전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장]

"(유통채널이) 온라인도 있지만 오프라인 쪽 채널이 집중돼 있는데 오프라인 채널에서 새벽배송까지 접목하면 저희는 시장 채널이 더 확대될 것으로.."


농민들은 물론 시군 신선농산물 유통을 맡은 공동선별조직들은 이번 기회에 마트 의무휴업일 규제까지 풀어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엄귀섭 /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대형마트가 2주에 한 번씩 휴일이 있다 보니까 휴일에는 저희가 출하를 하기 어렵습니다. 의무 휴일을 해제를 해줬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노동계는 초 심야 배송 규제 논의가 이제 시작된 마당에 되려 대형마트까지 심야 노동을 부추겨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오히려 대형마트까지도 초심야배송까지 열어두는 형국이다 보니까 이 안에 있는 많은 노동자들의 건강권이나 어려움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도 대형마트 매출의 70% 이상이 식품류로 쿠팡이 독점한 의류 잡화류가 마트로 옮겨간 다는 보장이 없어 불필요한 경쟁만 부추길 수 있다는 겁니다.


쿠팡의 독과점 구조를 바꾸려는 정부 대응이 시작된 가운데 대형마트 새백배송 허용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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