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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허위 공약 이행률.."사실대로 정정"
2021-12-27 595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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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전주시가 A등급 평가를 받기 위해

허위 공약이행 현황을 통보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시한 사실,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요,


뉴스 보도 한 달 만에 공약평가위원회를

다시 열고 공약 이행률을 정정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감시 노력이 더욱

절시합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전체 76개 공약 가운데 9건은 '완료',

50건은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라며

높은 공약 이행률을 자랑하던 전주시,


뉴스 보도 한 달 만에 '완료'된 공약은 10개,

'이행 후 계속' 추진중인 공약이 31개라고

공약이행 현황을 정정했습니다.


◀INT▶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공약자문위원회를 개최해서 보고드리고 다 이제 정비한 상태입니다. (사실에) 맞게. 보류면 보류 이렇게 정비를 해놓았습니다.


전주시는 지난 6월 메니페스토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통보하고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도 게시했었습니다.


평가 기준인 지난해 연말 당시

완료 또는 이행 건수는 19건에 불과했지만

59건으로 부풀려 A등급을 받았습니다.


4건 유치에 그친 탄소기업 100개 유치나,

350만 그루밖에 심지 않은 '천만 그루

나무 심기' 같은 공약을 완료했다는 식으로

현황을 무더기로 부풀린 겁니다.


◀INT▶

전주시 천만 그루 사업 관계자

350만 그루 정도 심었습니다. (완료된 사업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예. (그런데 기획예산과

에서는 완료됐다고 표시를 했고요?) 예, '이행

중 계속'사업인가 그걸로...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러 이행 건수가

일부 늘어나면서 완료 또는 이행 건수는

최종 41건으로 정정됐습니다.


전주시는 담당 직원 개인의 일탈이었고

재발방지 대책도 세웠다고 해명했지만

단체장 실적 높이기에 지자체가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INT▶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공천 점수를 매기고 있는 중일 거에요. 그래서 (지자체에게) 계속 모든 자료들을 공개해 놓으라고 하는 거거든요. 우리가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지역에서 다시 한 번 재평가할 수 있도록. 전주MBC가 그 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고요.


메니페스토실천본부는 단체장 임기 말이

다가올수록 공천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기 위해

공약 이행률 조작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사회의 감시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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