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아
조기에 착공하려던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이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환경부가 결과 통보를 미루고 고심에
들어갔기 때문인데, 새만금공항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재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40여 일 만에 천막농성을
재개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국토부가 협의 요청한
새만금 국제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통보를 연기했습니다.
어제(8일)가 법정기한인데 이를 넘긴
것입니다.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만큼
시간을 갖고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돼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실시설계 후
착공까지 이어지는데,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전라북도로서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두 달 전 환경부가
보호종 서식지의 보전가치 등
자료 보완을 요구한 까닭에
당초 연내에 하려던 기본계획고시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농성에 들어간 환경단체는
국토부가 보완 제출한 평가서를 보면
새만금갯벌에서 발견된 흰발농게가
1만 개체나 되는데 단 1개체만 확인됐다고
기술돼 있다며 평가서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은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집행위원장
"이거(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부실 축소를 넘어서 전문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고 아니면 축소나 은폐 의혹까지 제기하는 거예요"
고심에 들어간 환경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N 박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