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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 통보 연기 환경단체 '평가서 허위'
2021-12-10 597
박찬익기자
  pchi@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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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아

조기에 착공하려던 새만금 국제공항사업이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환경부가 결과 통보를 미루고 고심에 

들어갔기 때문인데, 새만금공항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는 재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박찬익 기자입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40여 일 만에 천막농성을 

재개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국토부가 협의 요청한 

새만금 국제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통보를 연기했습니다.


어제(8일)가 법정기한인데 이를 넘긴

것입니다.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만큼 

시간을 갖고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돼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실시설계 후 

착공까지 이어지는데, 

사업에 속도를 내려는 전라북도로서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두 달 전 환경부가 

보호종 서식지의 보전가치 등 

자료 보완을 요구한 까닭에

당초 연내에 하려던 기본계획고시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농성에 들어간 환경단체는 

국토부가 보완 제출한 평가서를 보면

새만금갯벌에서 발견된 흰발농게가 

1만 개체나 되는데 단 1개체만 확인됐다고 

기술돼 있다며 평가서가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은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집행위원장

"이거(전략환경영향평가서)는 부실 축소를 넘어서 전문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고 아니면 축소나 은폐 의혹까지 제기하는 거예요"


고심에 들어간 환경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MBC.N 박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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