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약 이행 건수를 부풀려 매니페스토로부터
A등급의 평가를 받았던 전주시가 사실을
인정하고 공약 이행률을 시정하기로 했습니다.
공약을 평가했던 시민단체도 전주시에 해명을
요구하고 엄정한 재평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지난 6월 매니페스토가 주관한 전국 지자체
공약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전주시,
하지만 허위 자료를 제출해 점수를 끌어올린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평가 대상인 지난 연말 기준 공약이행 건수를
19건이 아닌 59건으로 40건이나 부풀렸던 것,
게다가 같은 자료를 자체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반년 넘게 시민을 호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주시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속히 공약평가단
회의를 열어 공약 이행 현황을 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조미정 전주시 기획예산과장
매니페스토 기준에 맞춰서 지금 다시 재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회의를 거친 이후에 홈페이지에 게시를... 당연히 그건 수정을 해야죠.
허위 자료를 게시한 것은 제출된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시민단체가 조건을
걸자 벌인 어처구니없는 일로 드러났습니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주시에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엄정한 재평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지적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에 자료를 다시 수집하고 있거든요. 마무리 평가를... 그때 전주시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야죠.
전주시는 20여 명의 위원으로 공약평가단을
두고 있고 명문화된 공약 관리 규정도 있지만
허위 자료 제출과 공개에 무방비였습니다.
Stand up]
수박 겉핥기에 그친 공약평가단 운영에 변화가
시급하고 평가 방법에 대한 세부내용이 없어
사문화된 규정의 재정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