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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산하기관인 문화관광재단이
연구진을 간부의 지인들로 채우는 등
개인 회사처럼 운영됐다는 사실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는데요.
이번에는 허위 출장과 행정사무감사
위증 논란까지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cg]전북문화관광재단의 한 본부장의
출장 내역입니다.
재단이 진행하는 창의예술교육 랩 지원사업의
선진 사례를 살피기 위해,
지난 달 부산에 다녀오는 일정입니다.//
이 출장이 가짜였고, 실제로는 다른 행사에
토론자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되자,
해당 간부가 극구 부인합니다.
◀SYN▶한완수 / 도의원
국제문학제 최상열 교수라고 돼있어요. 이 내용 알고 계시죠? (출장 당일) 2시 반에 여기 가셨잖아요.
◀SYN▶
최상열 /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진흥본부장
저 2시 반에 거기 없었습니다. 강의 일정을 잡았는데 제가 문화재단 일 때문에 강의 못하고 자료만..그냥 자료만 냈습니다.
그런데, 간 적이 없다던 행사 사진에
최 본부장의 이름과 얼굴까지 버젓이
등장합니다.
◀SYN▶
이 사진 기억나십니까? (네, 네.)
이게 어디입니까?
(그 여섯시 넘어서 저녁 먹으러 가서 거기서 모인 사람들이랑 같이 사진 찍고...)
안 가셨다면서요, 이 자리를.
(국제문학제를 간 건 아닙니다. 문학제가 끝나는 시간에 6시 넘어서 어차피 지인들 있으니까 만나러 간거고요. 같이 가서...)
하지만 최 본부장이 화면에 자료를 띄운 채
마이크를 들고 무언가를 설명하고,
다른 참석자들은 그 화면을 바라보는 사진은
누가 봐도 강연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강연비를 지급받은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SYN▶부산문인협회(토론회 주최 측)
우리가 프로그램 짠 대로 제 시간에 와서 강의를 하셨거든요. 처음에게 우리가 강의료 얼마 드리겠다고 한 그대로 우리가 지불을 했습니다.
전라북도의회는 문화관광재단 간부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증을 한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문제투성이 사업 운영에, 허위 출장,
행정사무감사 위증까지..문화관광재단을 둘러싼 논란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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