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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단체의 후보 단일화 추진과
출마자들 간에 날 선 비판들이 이어지며
교육감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VCR▶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이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교조 전북지부장 출신인 이 전 교육장은
전북 교육 예산 4조원 확보를 정책 맨 앞에
올려놨지만, 이어 대학 서열화 폐지와 입시제도
개선을 강조하며 진보 교육계의 주자임을
드러냈습니다.
◀SYN▶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공정과 균형이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하루 전 출마 선언을 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패 척결과 혁신학교를 전북교육청의 성과로 인정하면서도, 불통행정과 학력저하 논란을
극복하겠다며 현 전북교육과의 차별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아이들도 학교와 학교 밖을 넘나들 수 있어야 합니다. 삶속에서 배우듯이. 교육감은요. 가장 교육적이면서 정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농어촌학교 통폐합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진보 교육계 특유의
목소리를 적극 내고 있습니다.
◀SYN▶ 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
도시학교와 농어촌 학교를 일대일로 계산하는 경제논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이들 세 출마자들은 한 명으로 단일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선출위원회가 오는 11월말까지 단일 후보를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세 명은 이 과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최근 기자회견과 포럼 개최, SNS 등으로
출마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학교통폐합 문제 등 교육 현안마다 후보들의
인식과 해법의 차이가 두드러져, 어느 해보다 쟁점 중심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N 이종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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