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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 폐교..주변상권 붕괴로 공동화
2021-03-02 1750
송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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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공금 횡령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서해대학교가 결국 폐교됐습니다.


교육시설로 재활용하기 위한 시도들이 사실상 좌초되면서 주변 상권들도 급격히 붕괴되고

있습니다 송인호기자.

◀VCR▶

지난달 문을 닫은 서해대 정문


47년간 자리를 지켰던 대학 명패는 철거되고

폐교 공고문만 덩그렇게 붙어있습니다


본관을 비롯한 건물은 모두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학생들이 발걸음을 끊으면서 주변상권도

급속하게 붕괴되고 있습니다.


이미 문을 닫은 음식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고 겉으로 보기에 영업중인것 같은

건물에도 세금체납 안내나 단전 예고장이 붙어있습니다


근근히 버티고 있는 가게들도 폐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INT▶

서해대 앞 음식점 주인

본사에서도 다른곳으로 옮기든지 아니면 폐점하라고 하는데 10년 넘게 장사를 하다 보니까 그만두기 힘들어요


지난 2년간 추진했던 교육시설 재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도내 한 재단이 인수를 검토했지만

전 이사장의 횡령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며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지자체 인수 방안도 거론됐지만 지역에 있는

전문대 모두가 정원을 채우기 힘들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교육부는 체불임금 청산 등 후속절차를 위해

청산절차에 들어갔고 공매를 통해 학교재산을

처분할 예정입니다.

◀INT▶

서해대 관계자

(전문대가) 다 적자예요 그러다 보니까 도립대학을 건립한다는 것도 힘들어요. 대학하고 법인은 폐교,폐쇄가 됐고 청산인이 정해지면 (공매)진행을 시작할 거예요


도심에 있고 규모 또한 작지 않아서 공매가격이

높아 당장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선소와 자동차에 이어 이번엔 대학까지 문을 닫으면서 군산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 news 송인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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