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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미끼에.. 카드깡 폰지 사기 수법에 백억 대 피해
2026-08-24 593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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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화장품 방문 판매로 알게된 고객들 카드로 물건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결제 대금과 이자 명목의 수익금을 돌려 막기 해오던 40대 피의자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카드깡을 이용한 폰지 사기 수법에 70여명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 금액도 최소 100억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지난주 40대 피의자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피의자는 유명 화장품의 방문 판매 사원 시절 알게 된 손님들과 친인척을 상대로 우선 신용카드 발급을 권유했습니다.


이렇게 발급된 카드로 화장품 구매 매출을 올려주면 나중에 원금도 돌려주고 고가의 화장품도 사은품으로 준다고 유혹했습니다.


사은품을 거절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투자 방식이라며 카드 결제 금액의 6~7%를 이자 명목으로 지급하며 환심을 샀습니다.


[피해자 A씨]

"언니, 저는 화장품도 별로 필요 없고, 안 하고 싶다고 하니까 언니가 "그래 그러면 내가 돈으로 주겠다." 그러는 거예요."


최소한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는 지인 명의 카드로 화장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것처럼 결제한 뒤, 여러 카드사로부터 돈을 받으면 결제 대금을 내고 지인들에게 약속한 돈도 돌려막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 피해자]

"자기야 5천짜리는 내가 좀 (지급을) 뒤로 잡긴 했어. 근데 이자가 10%야, 괜찮지? [언니 돈 안 들어왔는데요.] 어 오늘 안 들어왔어? 나 확인해볼게"


카드 결제가 됐지만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약속한 수익까지 들어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천 에서 수억 원의 돈을 '투자' 개념으로 결제하도록 한 사람은 70여 명까지 불어났습니다.

 

카드 결제 내역을 믿고 돈을 지급한 결제대행사한곳은 이런 방식으로 15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된 것으로 보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결제대행사 관계자 (전화)]

"취소 요청이 들어온 거를 저희는 잠정적인 피해라고 보고 있어요. 저희 쪽만 추산한 거고, 다른 데는 그 이상이 되겠죠."


이른바 카드깡을 이용한 폰지 사기 수법으로 피의자의 고객과 카드 결제사가 본 피해액은 어림잡아도 백억 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지난주, 피의자인 40대 여성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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