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가는 가운데, 환경·시민단체가 반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내일(24일) 오전 10시 군산시청을 시작으로 오후 3시 김제문화예술회관, 모레(25일) 오전 10시에는 부안예술회관에서 잇따라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변경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일 공개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매립 대상 면적을 기존 240.5㎢에서 169.6㎢로 약 30% 줄이는 대신, 공공 주도로 개발해 당초 2050년이던 매립 완료 시점을 2035년으로 15년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현대차그룹 등 기업 투자에 대비해 산업용지를 현재 12.1㎢에서 37.5㎢로 확대하고, 1산단 중심의 산업 거점을 모두 4곳으로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는 내일(24일) 군산지역 주민설명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계획 변경안의 철회와 재논의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운동본부는 지난 수년 동안 기본계획 변경 논의 과정에 도민 참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생태용지가 생태적 보전 가치나 복원 가능성에 대한 판단 없이 현대차 투자계획에 따라 위치가 변경되었고, 산업단지 확대 등 개발 압력이 커졌는데도 생태공간 보전 대책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짜투리 땅들을 형식적인 생태 용지로 지정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기후위기와 해수면 상승 같은 미래 재앙에 대한 무대책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지만 밀실야합으로 변경안이 만들어졌다며, 철회와 재논의를 요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