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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낙승.. 힘 실은 민심, 경고도 남겼다
2026-06-04 125
김아연기자
  kay@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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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현직 지사의 양보없는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전북지사 선거는 되짚어보면, 과정 하나하나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왔습니다.


결국 집권여당의 이원택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게 됐는데요.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김아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선거기간 각종 여론조사는 물론, 개표 당일 방송3사 출구조사까지 경합이었던 승부.


최종 개표 결과, 민주당 이원택 51.22%, 무소속 김관영 41.78%로, 예상보다는 이 후보가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했습니다.


김관영 후보는 당일 자정 쯤,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며 승복의 뜻을 밝혔습니다.


[무소속 김관영 후보(오늘(4) 새벽)]

"겸허하게 그 결과를,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전북의 미래는 우리 도민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심도 나타났다.)


이원택 당선인은 막판 여론조사나 안팎의 예상보다 낙승한 이유에 대해, 사전투표 직전 지지층의 결집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제가 잘나서라기 보다는 결국은 집권여당에 대한 기대와 바람, 희망이었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아무래도 그 기대와 희망이 무소속 후보로는 어렵다고 보고..."


실제 지난 지방선거보다 14%p 넘게 치솟은 전북의 투표율은, 과열된 도지사 선거가 민주당 지지층을 대거 투표장으로 끌고 나온 결과로 해석됩니다.


결국 전북에선 이재명 정부를 믿고 여당 후보를 밀어주자는 표심이 더 우세했고,


여기에 오랫동안 민주당이 독점적 정치 세력을 유지하며 형성된 친민주당 투표 경향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텃밭으로 보는 전북에서, 지사직을 놓고 무소속 후보와 힘겨운 접전을 벌였다는 점은 이번 선거 결과를 단순히 민주당의 온전한 승리로만 해석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이재명 정부 초기 치러진 선거임에도, 그 과정에서 지역의 패권 정당인 민주당에 대한 상당한 견제와 경고의 민심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박지원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당선인]

"언제든지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좌초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신 그런 선거였던 것 같습니다. 회초리를 들어주신 부분은 저희가 더 낮은 자세로 섬기고..."


[김의겸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당선인]

"'정말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그런 심정으로 우리 전북도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치열했던 이번 선거를 거치며 깊어진 갈등과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봉합할지도, 향후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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