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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방선거 무투표 당선자
2026-06-03 113
목서윤기자
  moksylena@gmail.com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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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 없이도 당선증을 거머쥐게 되는 무투표 당선,


이번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가정에서 선거 유인물을 통해 무투표 공고를 보셨을 텐데요,


지방선거의 면면, 목서윤 아나운서가 좀더 깊숙이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만약 3명의 시의원을 뽑는 선거구에, 3명 이하의 후보가 출마하면 어떻게 될까요?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이지만, 후보 등록이 끝나는 순간, 이들은 ‘투표 없이’ 당선인 신분이 됩니다. 통상 ‘무투표 당선’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번 지방선거는 어떨까요? 전국적으로 무려 513명이 이미 투표 없이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정 정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남이 80명, 국민의힘 우세지역인 대구와 경북도 70명에 달합니다. 우리 전북 지역 역시 46명으로, 무투표 당선자가 높은 편입니다.


당선 가능성이 낮은 정당들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사실상 ‘공천이 곧 당선증’이 된 셈인데요.


유권자가 선택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표자’가 되면서, 최소한의 민주주의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선거 때마다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전북지역의 상황,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전북도의회 지역구 의석수는 총 38석인데요, 이 중 무려 66%인 25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나왔습니다. 전원 민주당 소속이고요, 역대 최다였던 지난 지방선거보다도 3석 늘어나면서 무투표 당선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당 간 경쟁이 사라지면서, 유권자의 선택권도, 지역 정치의 다양성도 실종되고 있는 현실은 이번 선거에서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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