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이남호 후보와 천호성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는 전북교육감 선거,
두 후보는 사전투표 전 마지막으로 열린 전주MBC 토론회에서 전북 교육이 놓인 현실과 각종 의혹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서로를 향해 강한 공세를 보이고 있는 전북교육감 후보들은 사전투표 하루 전 열린 마지막 토론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남호 후보는 천호성 후보가 내세운 핵심공약인 농촌 유학 확대를 두고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현실성이 부족한 사업이라 꼬집었고,
[이남호 / 전북교육감 후보]
"도민의 혈세를 가지고 서울에 있는 아이들, 부산에 있는 아이들 대구에 있는 아이들 데려다가 맛보기 시키고. 1년 2년 되면 다시 떠나는 그런 일에 왜 도민의 혈세를 써야 됩니까?"
천 후보는 이 후보가 내세운 상산고 수준의 학교 10개 만들기 공약은 전북 교육의 서열화와 경쟁 구조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상산고 10개 만들기 정책은요, 불가능합니다. 상산고 같은 학교는 학부모님들의 예산, 다 본인들이 돈 내야 하고요. 그 돈도 일반 학교의 10배나 많이 들어가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과 천 후보의 표절 논란 등 후보들의 과거 문제들이 재차 언급되며 설전도 본격화됐습니다.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음주운전은 사회적 범죄입니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예요.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서도."
[이남호 / 전북교육감 후보]
"2022년 선거때 출판기념회를 했던 책입니다. 줄을 쳐놓은 것이 전부 다 남의 것을 베껴가지고. 무엇을 했냐? 출판기념회를 했습니다."
또, 천 후보는 이 후보의 전 대변인과 관련해 진행된 경찰 압수수색을 꺼내들고 대변인은 후보의 입이라며 이 후보와의 관련성을 캐물었고,
[천호성 / 전북교육감 후보]
"(교육감)후보로 등록한 사람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한 상황이고, 반드시 수사 받게 될 것이고요. 여기에서 관련성이 다 드러나게 될 겁니다."
이 후보는 최근 제기된 천 후보 측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직격하며 천 후보가 당선되면 전북 교육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남호 / 전북교육감 후보]
"변호사비와 벌금 6,340만 원을 사업가 A 씨가 대납했다고 돼 있습니다. 도교육청 5급짜리와 사업권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이남호 후보는 아이들 모두를 1등으로 만드는 학력 신장 3.0을, 천호성 후보는 청렴을 우선 가치로 내세운 깨끗한 교육청 만들기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