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결과, 두 후보가 박빙을 벌였다는 추정 수치가 흘러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호영 의원은 득표율 차이가 단 1%p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는데, 윤준병 도당위원장까지 비슷한 숫자를 언급했다 뒤늦게 정정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안 의원은 재심을 신청하며 단식에 돌입한 반면, 이원택 의원 측은 근거 없는 갈등을 유발해 당내 분열을 심화시키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안호영 의원,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경선 결과, 이원택 후보와의 격차가 1% 포인트에 불과하다는 득표율을 확인했다 밝힌 뒤,
자신이 주장한대로 경선이 연기됐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안호영 의원 (지난 11일)]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49.5%의 전북도민들을 저는 단순한 표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경선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뚜렷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은 채 내부 검증을 거친 수치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박빙의 승부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 상황에서 윤준병 도당위원장이 올린 게시물도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49.5 대 50.5라는 수치를 그대로 인용하며 통합이 걱정된다는 글을 올렸다 수정한 건데, 논란이 커지자 득표율을 표현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준병 /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양 진영의 갈등이 심화됐다는 내용으로 수치적인 표현을 사용한 건데, 득표율로 오인하는 분들이 계셔서 오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수정을 했습니다."
앞서 대리비 지급 사건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안호영 의원과 연대한 김관영 지사 또한 SNS를 통해 공정해야 할 과정이 신뢰를 잃었다며 안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상황,
경선에서 승리한 이원택 후보 측은 득표율은 공식적으로 알 수 없음에도, 근거 없는 수치가 공개적으로 떠돌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지만, 별도 대응은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안 의원 측의 경선 불복에 대해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불이익이 수반될 수 있다고 언급해 또다른 논란까지 야기된 가운데, 민주당은 재심 요청이 들어온 만큼 원칙 대로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만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유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