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지난해 경북 대형산불의 원인 중 하나는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는데요
실제 산불의 원인인 영농부산물 소각 대신 파쇄를 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고 합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남원의 한 배 과수원입니다.
겨우내 가지치기한 잔 가지를 파쇄기로 잘게 부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나온 부산물들은 과수원 토양을 거름지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강성철 / 배 재배 농업인]
"인력수급에 있어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와서 이렇게 잘게 해서 또 토양에 유기물을 직접 넣게 해주는 작업이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7명이 숨지고 10만 헥타르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경북 초대형 산불
원인은 무덤 주변 나뭇가지를 태우다 번진 불씨와 한 과수원의 영농폐기물 소각이 원인이었습니다.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은 최근 10년간 국내 산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농촌진흥청이 전국 139개 시군에서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불 위험이 큰 산림 주변의 농가에 무상으로 영농부산물을 수거해 주고 파쇄까지 돕고 있습니다.
관련 서비스는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순차적인 지원되며, 직접 파쇄기를 움직일 수 있는 농가에는 무상대여도 가능합니다.
영농부산물은 태우는 대신 파쇄할 경우 산불 예방은 물론 대기 환경 보호와 논과 밭 토양까지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채의석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영농 부산물을 파쇄하면 소각 산불을 예방되고 미세먼지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업분야에서는 토양 지력증진과 병해충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은 산불 위험이 높은 상반기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편집: 정진우
영상제공: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