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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정청래 합당 제안 철회 촉구.. "여기서 멈춰달라"
2026-02-01 7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델리민주 자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대표를 향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이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내부 갈등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선 "저는 통합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는다. 민주 진영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저 역시 공감한다"면서도 "충분한 숙의 없이 통합은 결코 통합으로 완성되지 않고,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또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합은 선언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묻고, 듣고, 설득하는 과정이 차곡차곡 쌓일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전국적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지표는 무엇인지, 후보연대·정책연대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있음에도 왜 반드시 합당이어야 하는지,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이 질문들에 대해 당원과 국민께 충분한 설명과 공감이 없다면, 합당 논의는 득보다 실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 제안은 깔끔하게 거둬들이고, 우리가 지금 가장 잘해야 할 일에 힘을 모으자"면서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정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며 합당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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