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국민의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중징계 처분을 권고한 것과 관련, 장동혁 대표가 "해당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7일) 경기 고양 화전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하나로 뭉쳐 단일대오로 제대로 싸우는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을 방치한다는 건 맞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전당대회부터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위 일정, 절차나 결과, 논의 과정에 대해 저는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면서 "당무감사위가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잘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어제(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최고위원이) 2025년 9~10월 다수의 언론 매체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했다"며 "당헌·당규 및 윤리 규칙 위반 혐의로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당원권 정지 2년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당 윤리위가 다움감사위의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면서 "정당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자들에 맞서 누가 옳았는지 시비를 가려보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