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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대왕고래' 석유공사 질타.. "변수 많은데 수천억 투입할 생각이었냐"

2025-12-17 82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KTV 국민방송

이재명 대통령이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한국석유공사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 업무보고에서 최문규 석유공사 사장 직무대행에게 "얘기하기 좀 불편할 것 같긴 한데, 동해 유전 개발 생산 원가가 얼마쯤 될 것으로 추정됐냐"고 질문했습니다.

최 직무대행이 "변수가 많아서 계산이 크게 의미 없다"고 대답하자, 이 대통령은 "변수가 많으면 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개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사업에 수천억을 투입할 생각이었냐"고 말했습니다.

석유공사가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최 직무대행이 "해외 자산을 우량 자산 위주로 재편하고 부실 자산을 팔고 강력하게 구조조정하겠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불량 자산을 판다고 자선 상태가 개선될 것 같진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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