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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퇴치 나선 70대.. 동료 엽총에 맞아 숨져
2025-11-08 8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유해조수 퇴치에 나섰던 남성이 동료의 엽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어제(7일) 오후 11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한 야산에서 70대 A 씨가 동료 B 씨가 쏜 엽총에 맞았습니다.


총상을 입은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A 씨와 B 씨는 수렵 면허를 가지고 있었으며, 퇴치 활동을 위해 여수 한 파출소에서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멧돼지라고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한편, 지난달 9월에도 전남 장흥에서 한밤중 유해조수 퇴치에 나섰던 엽사가 동료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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