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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당부.. "기온 떨어지면서 유행 가능성"
2025-10-27 62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보건당국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2주차(10월 12일~10월 18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7.9명으로, 지난 주 14.5명보다 감소했습니다.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9.1명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한 7~10세 학령기 소아·청소년 연령층이 추석 연휴 동안 10일 가까이 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대면 접촉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질병청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고 학생들이 학교에 나가면서 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42주차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줄었지만 바이러스 검출률은 7.5%로, 유행주의보 발령 당시보다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질병청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임신부, 13세 이하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본격적인 유행 전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난 9월 22일부터 시행 중이며, 지난 24일 기준 총 633만 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485만 명, 어린이는 138만 명입니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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