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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토부차관이 국민 염장 질러.. 사퇴해야"
2025-10-23 14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값' 발언 논란이 일고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23일) 오전 CBS라디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국민에게 (부동산 정책을) 잘 설명해 나가야 할 국토부의 부동산 책임자인 차관이 자기는 (집을) 갖고 있으면서 국민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하면 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이 차관) 해임을 김민석 국무총리한테 (건의를) 내는 게 좋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무조건 책임을 물어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오늘 아침까지도 차관은 미동도 안 한다"며 "알면서도 버티면 되겠다 하는 건 아주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연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3일)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며 국민 마음을 우롱한 이상경 차관은 정작 자신은 갭투자로 막대한 부를 이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강제 봉쇄령으로 국민은 오갈 곳을 잃었는데 이재명 정권의 핵심 인사들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지금 (부동산) 시장은 혼란 그 자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설명하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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