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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조력발전 급물살".. 기후에너지환경부 나선다
2025-09-18 362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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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수질 개선과 재생에너지 확보를 위한 새만금 조력발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기후환경에너지부로 이름을 바꾸게 된 환경부가 선도해 나가고, 국회에서는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이 예산 확보에 손발을 맞추기로 한 겁니다.


이제 관건은 새만금호 내부 관리수위를 어떻게 높여서 해수 유통량과 조력 발전량을 늘리냐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수유통 확대와 조력발전, 새만금의 미래를 열다'라는 이름으로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 


호수 바닥이 지속적으로 썩어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수 유통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최선의 대책 역시 조력발전이라는데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기후환경에너지부 장관 역을 수행하게 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새만금이 기후와 환경, 에너지의 모범사례를 만드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성환 / 환경부 장관]

"육상 태양광과 해상 태양광으로 5GW를 하고 풍력과 조력을 합해서 5GW를 하면 재생 에너지의 중심 지역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요."


세미나를 주최한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예산 확보에 주력해 조력 발전으로 일신하는 새만금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호영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생태계 문제, 수산업의 문제, 재생 에너지를 또 확대하는 문제,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해수 유통을 확대하면서 거기에 덧붙여서 조력 발전을 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곳은 수자원공사, 


지난 7월 말 방조제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가 비슷한 세미나를 연데 이어 수자원공사가 가세하면서 조력발전에 대한 여러 공기업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서해안 조력발전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친 수자원공사는 수문 2곳에 시설용량 224MW 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477GWh의 전력 생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제는 시화호보다 작은 물그릇을 어떻게 늘리느냐입니다. 


현재 새만금호 내부는 해수면보다 1.5m 낮게 관리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마이너스 1m인 시화호에 비해 해수 유통량이 적고, 발전 효율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창환 / 전북대 명예교수]

"새만금호 관리수위를 높여야 합니다. 홍수를 예방할 필요가 없는 봄, 가을, 겨울에는 올려도 상관이 없어요."


참석자들은 홍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관리 수위 높이로 설계된 수변도시 배수구 정도라며 새만금의 미래를 위해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매립고와 배수구 높이를 시급히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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