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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폐지.. ‘진보는 찬성, 보수는 반대’ 극단 엇갈려
2025-09-18 165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검찰청 폐지에 대한 찬·반 여론이 이념 성향에 따라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검찰청 폐지’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 46%, 반대한다 39%, 모름이나 무응답 15%로 조사됐습니다.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에 비해 표본오차를 벗어난 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


조사에서는 ‘최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검찰청이 폐지되고, 그 역할은 신설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에서 나눠 맡기로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찬·반 의견은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달랐습니다.


이념 성향에서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사람(265명) 가운데는 검찰청 폐지 찬성 80%, 반대 11%였지만, 보수층이라고 답한 사람(254명) 가운데는 반대가 73%, 찬성은 19%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365명)에서는 찬성 46%, 반대 40%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410명) 사이에서는 찬성이 82%, 반대 6%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자(220명) 가운데는 반대가 86%, 찬성은 7%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5%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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