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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진태 발언 제지 비판한 야당.. 국민통합 역행"
2025-09-14 80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KTV이매진

대통령실이 지난 강원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을 제지한 것에 대해 "당연한 조치"라며 "이를 관권 선거로 호도하고 정쟁 소재로 삼으려는 일부 야당의 폄훼는 국민 통합에 역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강원 타운홀 미팅에서 이 대통령이 김 지사의 발언을 제지한 것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하며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정치철학이자 국민주권 정부의 확고한 국정운영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타운홀 미팅 행사에 배석한 한 지자체장이 발언권을 요청한데 대해 이 대통령은 도민들과 대통령이 대화하는 자리인 만큼 따로 대통령실에 문서를 보내달라고 당부하고 주민들께 발언기회를 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는 행사 취지에 걸맞게 어려운 걸음을 해준 도민들께 발언 기회를 드린 당연한 조치"라며 "대통령 이하 공직자들은 이를 경청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미 지난 8월 1일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청취했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후속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며 "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은 언제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강원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강원도민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발언을 하려고 하자 이 대통령이 제지했고, 야당에서는 이에 관련해 "관권선거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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