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11살, 7살 자매가 숨졌습니다.
오늘(3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어제(2일) 밤 11시쯤 부산시 기장군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나 어린 자매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관리인이 화재 발생 알림 방송을 듣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A 양(11)과 B 양(7)은 각각 집 중문 입구와 거실 베란다 앞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소방관에 의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화재 당시 부모는 집을 비웠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주민 등 수십 명이 대피했고 285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에도 부모가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해 10살, 7살 자매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