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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프로구단 이어 대학까지.. '노쇼' 사칭 사기 확산
2025-06-02 1272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사진출처 :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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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과 프로구단 등에 이어 대학 관계자를 사칭한 이른바 '노쇼' 사기 사례까지 확인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북의 한 행사대행사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지난 31일 원광대학교 직원을 사칭해 급하게 행사를 맡기고 싶다고 연락해왔다"라며, "식품 납품업체를 지정해주며 선입금을 유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직원을 사칭한 인물은 행사 간식으로 훈제 닭다리 4,000개가 필요하다며 서울의 한 시장에 있다는 납품업체의 가짜 담당자를 소개해주고 계약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보내준 명함에 있는 이름을 검색해보니 실제 같은 이름의 직원이 있었다"라며, "행사 진행을 조율하다 이상한 낌새를 느껴 직접 직원에게 연락해보고 사기인 사실을 알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정을 급하게 제시하다 보니 가짜인지 구별을 못하게끔 했던 것 같다"라며, "이벤트 업계 SNS를 보니 똑같이 사기를 당한 업체만 세네 곳 있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전북현대가 "구단을 사칭해 선수단 회식을 허위로 예약하는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고, 같은 달 10일에도 군산에서 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해 예약 사기를 시도하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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