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북에서도 막바지 유세전이 펼쳐졌습니다.
여야는 오는 3일 진행될 대선 본 투표를 앞두고 '내란 심판'과 '인물론'을 강조하며 마지막까지 지지세 결집에 열을 올렸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53.01%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인 전북.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의원과 박주민 의원 등 핵심 중진들이 연달아 전북을 찾아 지역 선대위와 함께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선은 내란을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선거 직전까지 중앙당 차원의 유세를 이어간 건데 텃밭인 전북 표심 굳히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장]
"내란 세력은 우리 헌법을 짓밟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따라서 압도적으로 철저히 이겨줘야 됩니다. 우리 호남에서의 압도적 지지."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경기도지사 당시 성과와 도덕성 등 인물론을 띄우며 험지인 전북 표심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정계 은퇴를 고려하며 일선으로 물러났던 정운천 전 국회의원이 등판해 김문수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막판 바닥 민심을 향해 호소했습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
"도지사 두 번하고 국회의원 세 번하고. 그렇게 하고도 봉천동 24평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렴하고 깨끗한 정치인이 누구입니까."
민주노동당 또한 최근 TV 토론에서 주목받은 권영국 후보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유세를 주말 내내 이어갔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전북에 단 한 번도 오지 않은 채 본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제21대 대선 본 투표는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북 지역 투표소 566곳에서 진행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