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이재명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민주당 안에서 보수의 가치 실현해볼 수 있게 도와달라"
2025-05-16 1418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6일) 전북 익산시 유세 현장에서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을 소개하고 포옹하며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6일) 오전 전북 익산시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유세하던 중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활동을 해보려 노력하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무대에 선 김 의원은 이 후보와 포옹한 뒤 지원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진보·보수 등 우리가 진영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진영 얘기 많이 하는 사람의 특징은 일 안 하는 것"이라며 "신뢰받고 지지받는, 그게 귀찮고 하기 싫으니까 진영을 나눠서 진영에서 보호받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은 국민을 주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도구로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중요한 건 진영의 이야기가 아니고 기능에 관한 이야기"라며 "제가 정말 깊이깊이 생각하고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는데 우리 이재명 후보님이 보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가장 보수의 기능과 역할에 맞는 후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를 "질서·원칙·법치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킬, 공정사회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서고 실천하실 분"이라며 "참된 보수주의자이면서 참된 진보주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건 기능과 역할로 보는 것이다. 진영으로 보는 게 아니"라며 "진영으로 정치하는 사람들 정치하면 안 된다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자 이제, 이분이 자신이 가진 보수의 진정한 가치, 합리적 정신을 우리 민주당 안에서 실현해볼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