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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준표 전 시장에 “절대 이재명의 손을 잡아선 안 돼”
2025-05-13 961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이재명의 사탕발림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홍 시장이) 정계 은퇴 이후 혹시라도 마음의 변화가 생겼을까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썼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대선을 앞두고 시장님의 정치적 스탠스에 변화의 기류가 느껴진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면서 “혹여 1%라도 이재명 후보와의 협력 가능성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저는 우리당의 당원이자 정치적 후배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간절히 말씀드린다. 절대 이재명 후보의 손을 잡으셔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최근 시장님의 지지층 일부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거나, 시장님의 측근 인사들이 이재명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님께서 그런 흐름도 단호히 제지해 주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어제(12일)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라는 글을 올리고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자”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홍 전 시장을 향해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냐”며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든 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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