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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야밤에 정치 쿠테타..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2025-05-10 969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자료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0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했습니다.


또 “우리 당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 결국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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