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고창군
고창 아산면의 이팝나무가 산림청이 뽑은 '올해의 나무'에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나무는 전국의 보호수와 노거수 각각 5그루씩 선정하는데, 노거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고창 이팝나무는 수령이 명확하고, 아름다운 수형과 꽃이 많이 핀다는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높이 24m, 둘레 270cm에 달하는 이 나무는 약 240년 전인 조선 정조 3년 때 식재됐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생육환경 개선과 주변 정비 등에 쓰일 녹색자금 2천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올 한 해 산림청이 홍보하는 상징 수목으로 활용됩니다.
천년이상 장수하는 이팝나무는 하얀색 꽃이 마치 흰 쌀밥처럼 보인다 해서 '밥테기 나무'로 불리며 꽃이 얼마나 많이 피느냐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