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권성동 "내란·김여사특검법, 국정·여당 마비시키려는 야당 속셈"

2024-12-22 60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정과 여당을 마비시키겠다는 민주당의 속셈이 깔려 있다"고 했습니다.

권 권한대행은 오늘(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검찰, 공수처, 상설특검, 일반특검까지 5개 기관이 수사하면 과열된 수사 경쟁을 부추긴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것은 엄정한 진상 규명이지, 수사상 혼선이 아니"라며 "민주당은 진상 규명보다 권력기관 간 충성 경쟁을 부추기는 데 집중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이 독점하는 것은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위헌적 요소가 명백한데도 거부권을 쓰지 않는 것이 오히려 헌법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이름만 김여사 특검법이지, 사실상 정부·여당에 대한 특검”이라며 “야당 추천 특검이 정부·여당의 15개 사건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은 특검 폭거”라고 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탄핵을 시사하며 쌍특검법 공포를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선 "2개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려면 법안의 위헌 요소부터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선 "당대표가 참여할지, 원내대표가 참여할지는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사안이지, 서로 고집부리며 싸울 일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오늘이라도 즉시 만나 여야정 협의체를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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