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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협박, 수천만 원 갈취한 '금은방 강도' 검거
2024-11-13 358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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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를 들고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강취한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해당 남성은 어제 저녁 8시 반쯤 익산에 소재한 한 금은방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혼자 있던 20대 주인을 위협하고 현금과 귀금속 등 5천여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CCTV를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범행 14시간 만에 지인의 주거지에 있던 남성을 붙잡아 피해 금품 등을 회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많이 잃어, 부모님께 빚을 갚아주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성은 범행 4일 전, 해당 금은방에 전화해 '금 20돈을 파려는데 가능하냐'라며 현금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근처를 배회하며 사전답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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