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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카톡 공개.."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2024-10-15 69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명태균 SNS 갈무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늘(15일)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명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김 여사와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는 카카오톡 갈무리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대화명에 김건희 여사님(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저장된 상대방이 "철 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지가 뭘 안다고"라는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은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 "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한다"며 명 씨를 치켜세우는 내용도 함께 담겼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와의 대화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김재원 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적었습니다.


명 씨는 이날 메신저 대화 내용 공개에 앞서 "김재원 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니가 다 감당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 씨 카카오톡에 등장한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당시 문자는 윤 대통령이 입당하기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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