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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세 조금 둔화.. 생필품은 여전히 고공행진
2024-07-07 109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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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조금은 둔화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휘발유 가격 등 일부 생필품의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서 서민 경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길 옆 주유소에 훌쩍 오른 기름값 표시판이 걸렸습니다.


한때 리터당 1600원 아래로 떨어졌던 휘발유는 전북지역 평균 가격이 1600원 후반대까지 올랐습니다.


경유 값도 1주일 전 보다 30원 이상 올라 리터당 평균 1,500원을 넘었습니다.


생필품이 된 자동차 운행을 멈출 수도 없어 운전자들은 부담을 고스란히 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임효상]

좀 오른 것 같아요. 상반기 보다는. 조금 떨어지면 좋겠죠. 근데 사정이 있는거니까요.


[이지원]

여름이니까 더 이동도 잦고 자가용 이용을 더 많이 하니까 피부로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휘발유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5.0% 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유류세 인하 축소로 인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값에 크게 영향을 받는 택시비는 지난 해보다 21.2%나 올라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6월 전북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2.5% 상승했습니다.


2.8% 상승했던 지난 5월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3%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조금은 꺽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구입 빈도가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이보다 높은 2.9%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사과 60.7%, 배 134%, 수박 2.0%, 닭고기 7.2% 등 농축수산물 상승률이 6.5%로 여전히 높습니다.


외식메뉴로 즐겨먹은 비빔밥이 8.0%, 된장찌개 백반 4.8% 오르는 등 외식비와 숙박업종 품목도 3.6%나 올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체감 물가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종휴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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