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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 '한동훈 사퇴 연판장' 논란에 "화합 저해 구태정치"
2024-07-07 132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MBC 자료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7일) 일부 원외 인사들이 한동훈 대표 후보 사퇴 촉구 회견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당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당헌·당규상 금지하는 선거운동이 행해지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 선관위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당규 34조를 거론하며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화합을 위해 전대 과정에서 각 후보나 캠프 관계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헌·당규를 위배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어제(6일) 다른 원외 인사들에게 한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한 후보의 사퇴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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