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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마사지기 입찰 특혜 의혹..도 "감사하겠다"
2021-11-10 616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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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백억 원 넘게 투입된

전라북도의 경로당 마사지기 보급 사업이

특정 업체 배만 불렸다는 보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오늘(10) 전라북도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전라북도는 제기된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VCR▶

[CG]

특정 업체의 제품 사양서를 규격과 기능,

심지어 잘못된 띄어쓰기까지 그대로 베낀

발 마사지기 입찰 공고.../


도내에서만 무려 열 곳이 넘는 시군이

마치 짜 맞춘 듯 똑같은 입찰 조건을 내걸었고,

해당 업체 발 마사지기가

납품을 사실상 싹쓸이했습니다.


발 마사지기 가격은 시중가의 두 배에,


만 3천 원짜리 중국산 접이식 의자는

10만 원에 가격이 책정되는 등

비상식적으로 진행된 사업...


주관 부서인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에 대한

도의회 행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백억 원 넘게 투입되는 사업이,

특혜성 입찰과 높은 단가로,

결국 업체의 배만 불렸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SYN▶최훈열 도의원

공동 구매를 하면 싸게 할 수 있다, 언론에서 나와있는 내용 보면 조달 단가로 받은 가격이 일반 시중에서 주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단가보다 훨씬 높다, 그걸 어떻게 답변할 거에요.


전라북도는 입찰은 각 시군이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만큼

제기된 의혹 전반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언론에서도 제기하고, 또 일반 도민들께서도 이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감사관실과 협의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의혹이 실제 밝혀질 수 있도록 감사를 요청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이미 특정업체 배불리기로 전락한 터, 특히 전라북도는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수개월 전 외부 제보로 인지하고 있던

정황도 드러나면서, 그동안 애써 모른 체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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