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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상용차의 자율 주행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국내 최장인 왕복 21km 규모인데,
고속 주행도 가능해 침체된 상용차 시장을
미래차로 극복해 내는 기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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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4호 방조제 하부 수변도로.
자율 주행 중인 트럭이 앞 차가 멈춰 서자
곧바로 제동을 겁니다.
이처럼 새만금 내에서 상용차의
자율 주행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지난 2018년 기능 검증에 중점을 둔 저속 주행시험장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엔 본격적으로
시속 80km 이상 고속 주행 중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실증단지를 착공한 것입니다.
◀INT▶이성수 전북자동차융합기술원장
"빗길, 눈길 그리고 건물 모든 사물들을 이곳에 모사해서 실제로 차가 운행할 때 접하게 될 모든 환경들을 다 설치를 하게 될 겁니다."
직선로 10km, 곡선로 1.5km의 국내 최장
구간으로 통신 기반을 구축해 고속 자율군집
주행 실증도 이뤄지게 됩니다.
상용차 산업이 침체되면서 국내 생산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전라북도는 최근 큰 위기를
겪고 있는데, 이번 사업이 신산업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자율 주행 분야의 선점을 통해서 세계 최고, 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키워 나갈 수 있겠구나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실증단지가 내년에 준공한 이후엔,
2026년까지 주행 시험장을 벗어나 실제
새만금 내 도로에서 일반차량과 섞여서
주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됩니다.
◀SYN▶박재영 산자부 제조산업정책관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 상용차를 개발하여 상용차 산업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새로운 수출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야 하겠습니다."
전라북도는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자율주행 레벨 4-5 수준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
2천25년도엔 자율주행 시장이 약 17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북이 미래차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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