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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1차 침수 원인 조사..결국 시민 피해
2021-11-02 453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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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오늘도 익산 중앙동 침수 관련 보도

이어갑니다.


어차피 상인들의 피해보상이 이뤄지는 마당에

1차 침수 원인 규명이 시급한지 궁금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재해구호기금과 성금 등이 투입돼 원인 규명이 허술할 경우 자칫 시민들까지 피해를 볼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익산시는 중앙동 침수피해에 대해

업체와 협상을 벌여 연내에 선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익산시가 피해 상인을 대리해 대응하고

있지만 1차 침수에 대해서는 상인과

익산시의 입장은 크게 엇갈립니다.


익산시와 달리 상인들은 공사에 의한

인재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소점호 익산 매일시장 상인회장

(1.2차 침수) 전체가 다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

습니다. 고소 고발을 해가지고 원인규명을 제대로 찾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대로라면 업체는 침수 원인에 이견이 없는

2차 침수 피해에 대해 책임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논란이 불가피합니다.


집중호우에도 침수되지 않았던 과거 시장,

상가 상황과 1차 침수 후 작업 등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익산시가 1차 침수

피해를 굳이 떠안으려고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침수 피해가 있기 전인 6,7월 비 피해

대비 공문을 받았으면서도 자연재해로

원인을 돌리는 것 또한 무책임한 처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 이상민 익산 참여연대 사무처장

(집중호우에 대해) 충분히 예상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하수관거에 대한 공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익산시가 지도감독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되는 부분이고요


원인 조사 비용도 피해를 입은 익산시가

아닌 공사 중이었던 업체가 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장경호 익산시의원

우리 익산시에서는 (1차 침수 원인이) 인재일 가능성을 먼저 배제를 한 것 아니냐 이런 아쉬움이 좀 있고요. 선 보상 후에 이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을 해서


1차 침수 피해 역시 자유로울 수 없는

익산시와 업체,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내놓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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