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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에서 애벌레
2014-11-13 1204
임홍진기자
  pink5467@jmbc.co.kr
대기업 연관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국내 유명 보리차 티백에서 애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제조사 측은 해당 벌레의 특성상 늘 있어왔던
일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입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우려낸 보리차 티백 안 쪽에
하얀 물질이 눈에 띕니다.

안을 살펴보니 죽은 애벌레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티백 속에서는
애벌레가 살아 움직이기까지 합니다.

유통 기한도 한참 남은 데다 가정에서
일상적인 방법대로 보관된 티백에서 애벌레가
나온 겁니다.

◀INT▶
"티백을 누가 확인하냐..당황.."

제조업체는 이 벌레가 '화랑 곡나방'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포장된 식품에서도 종종 발견되는데,
플라스틱이나 종이도 뚫는 벌레라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제조사 측은 벌레가 보관중에
생긴 것이 분명하다며 자신들의 책임은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제조상 귀책은 없다 유통이나 보관의 문제"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벌레의 생태를
전문적으로 알 수도 없고, 또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어려워 막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제조사는 피해가 발생하면 보관상의
책임으로만 치부할 뿐, 포장 방식을 변경하거나 주의사항에 이를 고지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직접 뜯어보지 않는 이상 이 애벌레가
티백 속에 들어가 있더라도 알지 못 한 채
끓여 먹을 수도 있는 겁니다.

건강을 생각해 일부러 사먹기도 하는
보리차 티백에서 발견된 애벌레...

소비자는 경악스럽지만 업체 측은
말 못하는 벌레 탓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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