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지난 주말까지 이틀간 치러진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전북의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어서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는데요,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도지사 선거가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이 열리자마자 유권자들이 줄줄이 투표소로 들어옵니다.
저마다의 소중한 선택이 담긴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습니다.
지난 29, 30일 이틀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를 마친 전북의 유권자는 무려 51만 9천여 명,
도내 선거인 150만 9천여 명 가운데 35.05%에 달합니다.
[유미자 (지난 29일)]
"꼭 돼야 하실 분은 돼야 하니깐. 제가 (투표하러) 왔어요."
전남 38.9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입니다.
전국 평균 23.51%보다도 11.54%p 높아 지방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역별로는 순창 62.31%, 고창 53.16%, 진안 52.33% 등 군 단위 투표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치열한 접전으로 전국이 주목하는, 전북도지사 선거가 투표율을 견인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신대현 (지난 29일)]
"이번엔 좀 다른 거 같은데요. (어떤 면에서요?) 도지사 선거가 과열돼 있어서."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받아든 도지사 후보들의 반응은 갈립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당정청이 하나가 돼 전북 발전을 이끌어가라는 유권자들의 뜻이 사전투표장에 결집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오늘)]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구도로 되니깐 도민들께서 불안하시고. 아무래도 대도약을 하려면 집권여당 민주당 후보가 돼야."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전북 정치가 살아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전북의 정치는 전북 도민이 결정하겠다는 의사의 표시로 해석했습니다.
[김관영/무소속 전북도지사 후보 (오늘)]
"도지사는 중앙당이 결정하지 않고 도민이 결정한다고 하는 상식을 보여주고 있는 흐름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편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후보와 무소속 김종회 후보가 맞붙은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 사전투표율은42.59%로 전국 재보궐 선거구 14곳 중 1위입니다.
군산·김제·부안갑 지역구의 사전투표율 또한 29.71%로 3번째로 높았습니다.
[정자형 기자]
"이제 남은 것은 다가오는 본투표,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오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도내 557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허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