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6.3 지방선거가 20일도 채 남지 않으면서 주말 사이 각 정당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이번 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당 대표들이 잇따라 전북을 찾았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앞둔 현장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정청래 대표의 참석 소식이 알려지자, 김관영 도지사 후보 제명 조치에 반발해 온 이들이 현장으로 몰려와 민주당 규탄을 이어간 겁니다.
이렇다 할 물리적 충돌로 번지진 않았지만,
공교롭게 민주당이 온라인상에 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직후여서, 행사장 주변 곳곳에 경찰력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한층 강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발대식에서 정청래 대표는 유독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예상되는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고 내부 균열 가능성을 의식한 듯, 특히 경선 탈락자들을 향해 위로를 내놓으며 당내 결속 다지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께서는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실 것이라 확신하고, 당 대표로서 당의 이름으로 특별한 보상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전날 장동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행사를 열었습니다.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행사가 치러지자, 장 대표는 불법계엄 사태 이후 지역에서 더욱 위축된 당세를 의식한 듯 "수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이어 호남에서 이어져 온 민주당 중심의 독점 구도를 비판하며, 이재명 정권 견제를 위한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어제)]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이) 95%, 90%를 넘는다면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입니까? (중략) 또 속으시겠습니까?"
한편 이번 선거에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절반에 단체장 후보를 내세운 조국혁신당,
그리고 도지사와 전주시장 등 주요 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진보당은, 이번 주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