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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섬길, 공천 배제로 끝?.. 반복된 허위 청구 형사 책임은?
2026-05-11 129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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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 차례 허위 활동 일지로 생활체육 활동비를 받아온 전주시의회 정섬길 의원이 결국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하지만 수 년간 꼬박꼬박 활동비를 입금해줬던 체육회와 전주시는 전체 부정 수령 건을 확인 중이라며 조사 상황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이러는 새 형사 책임을 묻는 조치는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지난달 말 정섬길 전주시의원의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재심신청도 기각했습니다.


공관위는 허위 일지로 세금을 가로챈 의혹과 관련해 공직 후보자로서 도덕성과 책임성에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2018년 초선 이후 이번에 3연임을 노렸던 정 의원의 민주당 공천 도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정 의원은 언론 보도로 허위 일지 작성 사실이 처음 드러났을 때도 반성보다는 시종일관 별일 아니라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섬길 / 전주시의원]

"그거 부인하지 않아요 저. 일지는 써줘야하니 그렇게 썼고.. 우리가 프리랜서들이 많이 그렇게 하잖아요."


취재진이 추가로 또다른 허위 청구 사례들을 밝혀냈을 때 역시 정 의원은 비슷한 태도였습니다.


해당 사안 보도 뒤 전주시체육회는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지만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전주시와 논의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전주시체육회 관계자]

"재발 방지를 위한 방법에 있어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신고 기간을 정해서 신고 받는 것도 하고, 점검 부분도 지금 체크하고 있고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생활체육 지도 활동비를 위한 보조금을 편성한 전주시나 이를 집행한 전주시체육회는 누가 정 의원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지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체육회 관계자]

"경찰 고발까지는 제가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는 상황이고, 일단 현재까지는 계속 추가적으로 확인 절차를 하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주MBC가 확인하고 본인이 인정한 활동비 허위 청구 사례는 작년부터만 해도 49차례, 전체 강습 횟수의 40%에 해당했습니다.


[이주연 기자]

"최소 8년 이상 생활체육 지도자로 활동해온 이력을 감안하면 부당 수령액은 훨씬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 체육회는 활동비 관련 서류가 보존된 5년치 내역만을 조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누가 언제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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