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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달 영업 중단.. 전주만 2곳 남아
2026-05-11 488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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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최근까지 영업 중이던 전북 사업장 4곳 가운데, 2곳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올 초에는 전주완산점이 문을 닫고, 이번에 김제와 익산점까지 운영이 멈춘 것인데, 홈플러스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에게는 영업 중단 직전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 시내에 위치한 홈플러스 매장, 


건물 입구마다 영업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해부터 경영난을 호소하다, 돌연 2달간 휴점을 선언한 건데, 매장 업체가 아닌 홈플러스 건물에 입주한 업체들은 운영을 지속하더라도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A업체]

"매장 한 20년 넘게 했어요. 처음부터, 홈플러스 열 때부터. (최근 들어) 고객이 줄어들다 보니까 임대 매장인 저희들도 큰 피해를 보게 됐어요. 답답하고.."


지난해부터 자금난으로 물품 대금 정산이 미뤄졌고, 이 때문에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이 지연되자 고객의 발길이 끊기는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전국 104개 매장 가운데 수익이 잘 안 나는 37곳이 잠시 운영 중단에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홈플러스 건물에 입점한 업체들은 홈플러스 측이 영업 중단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업체]

"아침에 갑자기 미팅을 한대요. 아무것도 모르고 신상품을 전부 다 사들였거든요. 세팅(배치)도 해놓고.."


전북 지역에 문 열었던 5개 매장 가운데, 올 초 전주완산점이 문을 닫았고, 이번에는 김제점과 익산점까지 운영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채 모 씨 / 인근 주민]

"한 달에 한 번, 아니면 많으면 두 번 정도? 모든 걸 다 사요. 저는 항상 응원합니다. 잘 되기를 바라고.."


홈플러스는 슈퍼 사업 부문 매각을 마치고, 점포 운영 효율화 등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지만, 


노조나 정치권은 영업 중단이 매장 청산 시나리오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병덕 / 민주당 국회의원]

"기업을 쥐어 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 상인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약탈 경영입니다."


일단 홈플러스는 7월 3일 까지 김제와 익산점 운영을 잠정 중단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김제점은 5개, 익산점은 19개 지역 업체가 홈플러스 건물에 입점해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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